영, '킹' 제임스와 22세 이하 선수 콘퍼런스 결승 최다 득점 타이기록
'영 48점 대폭발' NBA 애틀랜타, 밀워키에 먼저 1승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홀로 48점을 쓸어 담은 트레이 영을 앞세워 밀워키 벅스와의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먼저 이겼다.

애틀랜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1차전 밀워키와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116-113으로 이겼다.

정규리그 동부 5위 애틀랜타가 3위 밀워키에 열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애틀랜타의 어린 에이스인 영이 3점 4개를 포함해 48점을 몰아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영 48점 대폭발' NBA 애틀랜타, 밀워키에 먼저 1승
1998년 9월생인 영은 만 22세 이하 선수 콘퍼런스 결승 한 경기 최다 득점 부문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타이기록을 썼다.

영은 11어시스트를 곁들여 더블더블도 기록했다.

영은 올 시즌 큰 경기일수록 더 강한 모습을 보인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25.3점을 넣은 영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29.2점, 2라운드에서는 29점을 넣은 데 이어 이날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 책임졌다.

1라운드에서 4위 뉴욕 닉스를, 2라운드에서는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무릎 꿇린 애틀랜타는 영 덕에 3시리즈 연속 업셋 가능성을 높였다.

'영 48점 대폭발' NBA 애틀랜타, 밀워키에 먼저 1승
리그 최고 선수로 꼽히는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34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경기 내내 박빙 양상으로 승부가 전개된 가운데, 종료 23초 전 111-112로 뒤지던 밀워키의 팻 코너턴이 던진 3점포가 어이없게 에어볼이 되면서 승부의 추는 애틀랜타 쪽으로 기울었다.

애틀랜타의 이어진 두 차례 공격에서 영이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 4개를 모두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매조졌다.

◇ 24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 콘퍼런스 결승
애틀랜타(1승) 116-113 밀워키(1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