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난동 제압한 경찰...3년 뒤 놀라운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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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는 최근 현직 경찰관 A경위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A경위는 2018년 9월 서울 서초구 사당역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누워 있던 30대 남성 B씨를 발견하고 일으켜 세우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발로 걷어차며 저항하자 A경위는 현장에 있던 다른 경찰관과 함께 B씨를 제압하고 수갑을 채웠다.
이후 B씨는 8개월가량 2019년 5월께 `경찰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부러졌다`며 서울 동작경찰서에 A경위 등 2명을 독직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해 같은 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A경위에 대해서는 독직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함께 B씨를 제압한 다른 경찰관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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