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 및 체험 존으로 구성
강원 양구군 박수근미술관 내에 조성된 퍼블릭전시관이 23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박수근 아카이브 복합문화공간인 퍼블릭전시관은 총 18억5천만원을 투입해 건립을 마쳤다.

지상 1층, 총면적 428.08㎡ 규모의 전시관은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활용한 증강현실, 이미지 매핑, 3D 영상, 미디어 월, 미술관 아카이브 자료 열람 등 실감형 콘텐츠와 체험 존으로 구성됐다.

퍼블릭전시관은 총 5개의 전시공간으로 구성됐다.

로비는 도서관 기능으로서 박수근미술관에서만 열람 가능한 중요 희귀자료들이 사본으로 전시됐으며, 미술관 20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도록도 전시돼있다.

제1전시실에서는 박수근미술관 소장품 아카이브를 터치스크린으로 검색해 볼 수 있고, 제2전시실에서는 총 40점의 박수근 작품 이미지를 미디어 아트로 감상할 수 있다.

제3전시실에서는 박수근 작품세계에서 중요한 판화 장르를 입체 미디어 아트로 제작해 선보이며, 제4전시실은 박수근의 작품 '빨래터'를 상호작용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엄선미 박수근미술관장은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전시관과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보다 많은 관람객이 IT 기술을 접목한 전시물에서 문화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