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시멘트산업, 내수 위축 속 해외수출 활기 [KV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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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NA]](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B20210618074104243.jpg)
올들어 5월 말까지 시멘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늘었다.
베트남 증시 상장사 시멘트기업들은 국내 시장 위축과 연료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이자, 세금, 감가상각, 상각 전 평균 수익률(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EBITDA)이 지난 2019년 17%에서 2020년 15.8%로 악화되는 것을 기록했다.
2020년 당시 국내 시멘트 소비량은 6210만 톤으로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으로 전년대비 5.6% 감소했다.
하지만 이때도 베트남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멘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급증하는 등 성장 모멘텀이 지속됐다.
전통적인 베트남 시멘트의 주요 수출시장 중국과 필리핀 등에서 자국의 높은 수요로 인해 수입량을 늘렸고, 같은 시기 베트남 시멘트 제조업체들의 새로운 시장 진출 공략이 주문량 증대로 보여지던 때이다.
이에 베트남 시멘트 제조업체들은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신규 설비 증설 등 투자를 늘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베트남의 시멘트 생산능력이 오는 2025년까지 연산 1억4,930만톤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베트남 시멘트의 내수 판매는 어려운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연료비 상승과 코로나로 인한 건설 경기 침체는 바로 시멘트 소비 둔화로 이어져 수익률이 악화됐다.
이에 상장 시멘트 제조업체들의 평균 EBITDA 마진이 2019년 17.0%에서 2020년 15.8%로 급감했다.
따라서 베트남 시멘트 기업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해외 시장 개척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 해외시장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어 올해도 수익의 상당부분은 수출에서 거둘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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