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래스나우는 16일(한국시간)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부분 파열과 함께 굴곡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그는 수술 없이 재활에 나설 예정이지만 올 시즌 내 복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올해 14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순항하던 그는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제동이 걸렸다.
탬파베이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글래스나우는 이물질 사용 금지 때문에 부상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물질 사용을 규제하려면 오프시즌에 하라"며 "투수들에게 적응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래스나우는 그동안 공이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와 로진을 섞어서 사용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물질 사용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최근 2경기에는 아무것도 쓰지 않았고, 이것이 팔꿈치 부담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는 "나는 이제 80이닝을 던졌다.
그런데 시즌 도중에 어떤 것도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한다.
그러면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며 "솔직히 내가 왜 다쳤는지 100% 확신한다.
갑자기 아무것도 쓰지 말라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