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퍼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서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 4승제) 3차전 홈경기에서 유타를 132-106으로 물리쳤다.
1, 2차전 원정경기에서 연패를 당했던 클리퍼스는 3차전 첫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며 한숨을 돌렸다.
이날 클리퍼스에서는 커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각각 34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31득점 5어시스트로 65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니콜라 바튐과 레지 잭슨도 17득점씩을 더했다.
1쿼터 초반 0-8로 끌려가던 클리퍼스는 잭슨과 조지의 연이은 득점으로 점수를 쌓더니 쿼터 중반 레너드의 레이업으로 12-10으로 역전에 성공, 이후 주도권을 꽉 틀어쥐었다.
전반 종료 시점에는 64-49로 앞서 일찌감치 두 자릿수 격차를 벌렸다.

쿼터 후반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3점포를 터트려 76-84로 따라붙었으나 뒤이어 조지가 외곽포로 응수하면서 클리퍼스는 다시 11점 차로 달아났다.
클리퍼스는 4쿼터에서 38점을 몰아치며 승부의 추를 확 기울였다.
쿼터 초반 조지와 루크 케너드의 연속 3점 슛에 힘입어 10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클리퍼스는 조지와 레너드, 바튐이 앞다퉈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경기 종료 3분 36초 전 120-98로 크게 앞섰다.
유타는 4쿼터 중반 도너번 미첼이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벗어나는 악재를 맞아 추격 의지가 꺾였고, 클리퍼스는 경기 막바지 주전 선수들의 휴식에도 테런스 맨, 패트릭 베벌리 등이 점수를 더해 여유롭게 승리를 확정했다.
유타의 미첼은 3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5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에 부상까지 겹쳐 웃지 못했다.
◇ 13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LA 클리퍼스(1승 2패) 132-106 유타(2승 1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