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이치코바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복식 준결승에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와 한 조로 출전, 마그다 리네테(폴란드)-베르나르다 페라(미국) 조를 2-0(6-1 6-2)으로 완파했다.
전날 단식 4강전에서도 마리아 사카리(18위·그리스)를 2-1(7-5 4-6 9-7)로 꺾고 결승에 오른 크레이치코바는 현지 날짜로 12일에 단식, 13일에는 여자 복식 결승에 출전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크레이치코바는 단식 세계 랭킹 33위, 복식에서는 7위에 올라 있다.
단식 결승 상대는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32위·러시아), 복식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베서니 매틱샌즈(미국) 조와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루마니아)-나디아 포도로스카(아르헨티나) 조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크레이치코바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는 이번이 첫 결승 진출이고, 복식에서는 우승 경력이 있다.
그는 2018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여자 복식에서 시니아코바와 함께 우승했고, 2019년부터 올해까지 호주오픈 혼합복식을 3연패 했다.
복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른 강자다.
프랑스오픈에서 한 해에 여자 단식과 복식을 휩쓴 것은 2000년 마리 피에르스(프랑스)가 최근 사례다.
2015년 대회에서는 루치에 샤파르조바(체코)가 단식과 복식 결승에 모두 올랐지만 여자 복식에서만 우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