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는 여자 프로 농구단의 광주 연고지 유치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상동 체육회장은 전날 광주에서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를 만나 농구단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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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육회는 광주시, 광주농구협회 등과 협의해 유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에는 우산초, 방림초, 문화중, 수피아여중, 광주고, 수피아여고, 조선대, 조선이공대, 광주대 등 총 9개의 농구팀이 있다.

1998년 광주 신세계가 창단한 여자 농구단은 2006년 경기 부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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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동 회장은 "광주 연고로 있던 신세계 쿨캣 여자 농구단이 부천으로 옮겨 시민들을 위한 동계스포츠가 없어지는 안타까움이 있었다"며 "우리 지역 여자 프로 농구단 연고지 유치를 위해 체육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는 최근 여자 프로 배구단이 유치돼 15년 만에 동계 스포츠 불모지에서 탈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