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투수 김강률(33)이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두산은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강률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강률은 전날(1일) NC전에서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사 1루에서 박석민을 상대로 초구를 던지다가, 허벅지 통증을 느꼈다.

곧바로 교체된 김강률은 2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했다.

햄스트링 미세 손상이 발견됐고, 재활에 3주 정도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김강률은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승 1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93으로 호투했다.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던 김강률의 이탈로 두산은 당분간 집단 마무리 체제로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반가운 소식도 있다.

지난달 23일 허벅지 통증 탓에 엔트리에서 빠졌던 우완 불펜 이승진(26)이 2일 NC전을 앞두고 1군으로 돌아왔다.

이승진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1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1.42로 활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