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무패 행진을 이끄는 박건하 감독(50)이 K리그 '5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월 수원의 K리그1 7경기 무패(4승 3무)를 지휘한 박건하 감독이 K리그 5월 '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 카젠(KAZEN)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K리그1 13∼19라운드에서 한 경기도 지지 않은 수원은 승점 15점을 쓸어 담으며 4월 말 4위였던 순위를 2위까지 끌어 올렸다.

수원이 상반기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2위에 자리한 건 2015시즌 이후 6년 만이다.

지난해 9월 하위권에서 맴돌던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박건하 감독은 올 시즌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수원은 특히 지난달 9일 14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3-1로 제압하며 3년 6개월 만에 전북전 승리를 맛봤고, 지난달 29일 FC서울과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에서는 3-0으로 완승해 기세를 이어갔다.

'이달의 감독'으로 뽑힌 박건하 감독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트로피와 현대오일뱅크 주유권을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