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재단은 근현대를 살아온 도민의 생활상이 담긴 '생활유물'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생활유물이란 의식주, 교육, 대중문화, 산업화 과정의 생산품 등 생활사 전반에 걸친 각종 근현대 물건을 말한다.

이번 공모는 강원도민들의 일상과 추억이 담겼던 생활유물을 발견해 시각예술로 공유하는 프로젝트로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나와 가족의 역사, 생활의 기록, 일상 속 물건들, 그 밖에 강원도 관련 생활 속 물건 일체 자료 등이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며, 강원국제예술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총 20개 안팎의 물품을 선발해 10만∼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선정된 생활유물들은 미술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에서 전시된다.

김성호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 예술감독은 "이번 공모는 주민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의 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며 "예술과 지역 사이 공감과 소통을 끌어낼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