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엔 MLB 최다 연속 타수 무안타 신기록까지

볼티모어 구단은 20일(한국시간) 데이비스가 왼쪽 둔부 고관절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됐다고 발표했다.
데이비스는 올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단 두 타석을 소화한 뒤 허리와 둔부 통증을 호소하고 개점 휴업했다.
데이비스는 역대 최악의 '먹튀'로 꼽히는 선수다.
그는 2013년 53개, 2015년 47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뽐낸 뒤 2016년 볼티모어와 7년 총액 1억6천100만달러(약 1천823억원)의 대형 계약을 했다.
데이비스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2018년 타율 0.168, 16홈런, 49타점을 기록한 뒤 2019년엔 타율 0.179, 12홈런, 36타점에 그쳤다.
특히 그는 2019년 62타석, 52타수 연속 무안타에 시달렸다.
모두 MLB 신기록이다.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지난해에도 성적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무릎 부상에 시달린 데이비스는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15를 기록했다.
홈런은 단 한 개도 터뜨리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