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가 보도한 법원 기록에 따르면 미국 정부와 샤오미는 진행 중인 소송 문제를 해결하고 추가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다.
이와 관련, 샤오미 대변인은 자세한 설명 없이 최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가 샤오미를 `블랙리스트`에서 뺀다는 것은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 주식시장에서는 샤오미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로이터는 미 국방부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결정을 뒤집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1월 14일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만료를 엿새 앞두고 샤오미, 중국 국영 항공기제조사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등 9개 중국 업체에 대해 군사적 용도에 활용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해당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투자를 금지하고 기존 투자자들이 오는 11월 11일까지 지분을 처분하도록 했다.
그러나 샤오미는 미 국방부의 조치가 정당하지 않고 적법 절차를 밟지도 않았다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미국 법원은 지난 3월 샤오미를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서 임시로 제외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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