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터 재단이 비자 크립토 카드를 5월 중 정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비자 크립토 카드 사용시 암호화폐로 국내 비자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비자 크립토 카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플리터 토큰 등 다양한 암호화폐 중 원하는 통화를 선택하여 결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멀티 커런시 월렛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선택한 암호화폐 거래 시세에 따라 실시간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을 활용한다.

다른 오프라인 결제용 카드들과 마찬가지로 카드번호와 CVV 번호가 기재되어 있어 삼성페이 등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다. 비접촉식 결제, 온라인 결제 및 ATM 인출까지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플리터는 국내 카드 발급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며, 아시아 국가의 비자카드 암호화폐 결제 연동 개발에 대한 우선 협상권 또한 보유하고 있다. 카드 발급 업무는 IT솔루션 기업인 이니셜라이즈와 독점적으로 협업한다.

재단 관계자는 "국내 암호화폐 결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온 비자 크립토 카드 출시를 목전에 앞두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 플리터의 비자 크립토 카드가 국내 암호화폐 금융 인프라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플리터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금융시장 혁신을 목표로 설립된 회사이다. 핵심 기술 인력들이 이미 삼성 블록체인 지갑에 연동된 Dapp 개발 경험이 있을 정도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며, `전자화폐 거래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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