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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광은 21일 경상북도 예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 경보 남자 10,000m 경기에서 39분11초65에 레이스를 마쳤다.
2007년 5월 신일용(당시 국군체육부대)이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39분21초51)을 10초 가까이 앞당긴 신기록이다.
최병광은 경기 초반 '한국 경보의 전설' 김현섭(속초시청)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고, 기록 경신을 위한 레이스를 펼쳤다.
후반부에는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는 듯했지만, 막판 스퍼트로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김현섭은 40분32초12로 2위에 올랐다.
최병광의 시선은 도쿄올림픽을 향한다.
그는 2019년 3월 17일 일본 노미에서 열린 2019 아시아 20㎞ 경보선수권대회에서 1시간20분40초를 기록하며 도쿄올림픽 기준기록(1시간21분00초)을 통과했다.
삼성전자육상단은 "최병광 선수는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