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 올레길이 영국 아웃도어 여행잡지 '액티브 트레블러 매거진'(Active Traveler Magazine)이 선정한 세계 10대 해안 트레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액티브 트래블러 매거진'은 도보여행·등산·카약·세일링 등을 즐길 수 있는 세계 야외 활동 명소와 관련 장비 등을 소개하는 전문지다.
유럽 도보여행길 10선, 세계 자전거 길 10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이킹 풍경 10선 등을 연재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세계 10대 해안 트레일로 선정된 제주 올레길은 세관원의 길이라고도 불리는 1천700㎞의 '프랑스 GR34',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잘 알려진 '뉴질랜드 밀포트 트랙'(Milford Track), 원시 하와이를 만날 수 있는 '하와이 칼랄라우 트레일'(Kalalau Trail) 등 세계 유명 트레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제주올레는 "액티브 트래블러 매거진이 제주 올레길을 '보물섬 제주도에서 왕관의 보석과 같은 길'이라고 극찬했다"며 "해외 유명 트레일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길임을 증명한 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