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6월 '소레어(Sorare)'와 라이선스 협약을 맺고 K리그 선수들을 '수집용 디지털 카드'로 출시한 바 있다.
소레어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판타지 풋볼 전문업체다.
소레어는 게임에 처음 가입한 유저에게 일반 카드 10장을 무작위로 제공한다.
유저들은 이를 활용해 최대 5명으로 구성되는 팀을 꾸려 선수들의 실제 활약에 따라 점수를 얻게 되며, 이후 이적시장을 통해 경매 혹은 트레이드로 원하는 선수 카드를 수집할 수 있다.
1일 연맹에 따르면 소레어는 2019년 12월 론칭 후 리버풀(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유럽 명문구단들은 물론, K리그, 일본 J리그 등과 협약을 맺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130개 국가에서 매월 6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소레어를 통해 카드를 거래하고 있다.
올해 2월 한 달간 카드 거래 규모는 1천100만 달러(약 124억원)에 이르고, 현재까지 총 거래액은 4천500만달러(약 508억 원)다.
2020년 K리그 선수들의 카드 거래 규모는 28만달러(약 3억2천만원)였다.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선수는 2020시즌 득점왕 주니오(당시 울산)였다.
주니오의 유니크 카드는 3천004.64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주니오의 뒤를 이어 김진수(당시 전북)의 유니크 카드가 2천820.58달러에 거래됐다.
K리그 선수들의 2021시즌 디지털 카드는 소레어 홈페이지(sorare.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