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이 538억 3천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입은 496억 5천만 달러로 18.8% 늘었고,무역수지는 41억 7천만 달러로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1년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538억 3천만 달러로 역대 월 수출액 3위를 기록했다. (1위 2017년 9월 551.2억 달러, 2위 2018년 10월 548.6억 달러)

수출 증가율(+16.6%)은 2년 5개월 만의 최고치로, 일평균 수출도 3년 만에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수출액 상위 15대 품목 중 14개가 증가해 9년 1개월만에 가장 많은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회복에 따라 2년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고, 석유화학은 역대 최고 월수출액을 기록했다.(47.5억달러)

기계·섬유제품은 3개월 만에 증가했고, 철강은 29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최근 호조 품목들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반도체는 9개월 연속 증가했고, 수출액은(95.1억달러)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자동차는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수출액은(44.0억달러)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바이오헬스는 19개월 연속, 가전 등 IT 품목들도 5개월 이상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출 지역별로는 중국 26.0%, 미국 9.2%, EU 36.6%, 아시아 +10.8% 등 4대 시장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대EU 수출액은 역대 1위, 대미 수출액은 역대 2위의 실적을 기록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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