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ESPN은 28일(한국시간) 에이전트 제프 슈워츠의 말을 인용해 "7차례 NBA 올스타로 뽑혔던 앨드리지가 남은 시즌을 브루클린에서 뛰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15-2016시즌부터 샌안토니오의 주전 '빅맨'으로 뛴 앨드리지는 이달 2일 브루클린전을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 더는 그를 기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트레이드를 추진해 왔으나 트레이드 마감일(26일)까지 거취가 결정되지 않으면서 앨드리지와 결별하기로 했다.
매체에 따르면 새 소속팀을 찾는 앨드리지에게 마이애미 히트가 러브콜을 보냈지만, 그는 브루클린을 선택했다.
1월 제임스 하든을 영입해 카이리 어빙, 케빈 듀랜트와 '슈퍼팀'을 구성한 데 이어 최근 블레이크 그리핀을 영입한 브루클린은 올 시즌 동부 콘퍼런스 2위(31승 15패)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53경기에서 평균 18.9점 7.4리바운드를 기록한 앨드리지는 이번 시즌 평균 13.7점 4.5리바운드로 다소 주춤하지만, NBA에서 1천24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으로서 브루클린의 우승 경쟁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