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는 18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2대 감독 취임식을 중계하며 "박정은 신임 감독을 팀의 제2대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동주여고와 경희대를 나온 박정은 감독은 삼성생명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현역 시절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02년 부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3년 은퇴 후 2016년까지 삼성생명 코치를 역임했다.
이후 2018년 WKBL 경기운영부장을 맡아 경기단체 행정가로 변신했고 지난해 8월부터 경기운영본부장에 선임된 바 있다.
현역 시절 '명품 포워드'라는 별명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박정은 감독은 그의 선수 때 등번호 11번이 '친정팀'인 삼성생명의 영구 결번으로도 지정됐다.
2019년 창단한 BNK는 유영주(50) 감독 체제로 두 시즌을 치렀고, 2020-2021시즌 최하위에 머문 뒤 새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초대 유영주 감독에 이어 이번에도 여성 감독을 선임했다.
또 지난 시즌 BNK 코치를 맡았던 변연하(41) 코치와 삼성생명에서 함께 선수로 뛰었던 김영화(40) 코치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
이로써 BNK는 창단 후 세 시즌 연속 코칭스태프 전원을 여성으로 구성했다.
박정은 감독은 취임식에서 "고향 부산에 감독으로 불러주셔서 영광"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우리 선수들이 팬 여러분께 희망과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