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은 12일 '2021 금호영아티스트' 전시 1부를 개막했다.
만 35세 이하 젊은 작가들의 개인전 개최를 지원하는 금호영아티스트 공모 프로그램으로 선정한 4명 중 먼저 노은주와 문이삭의 개인전이 열린다.
노은주는 실재와 환영 사이를 오가는 사물 모형을 통해 익숙한 듯 낯선 장면과 관계를 만드는 회화 작업을 선보인다.
그림 속에는 건축구조물, 건축자재, 버려진 선, 돌 조각, 나뭇가지, 파편 등을 연상하게 하는 다양한 형태가 등장한다.
문이삭은 다층적인 이미지를 중첩하고 재조립해 만든 조각으로 오늘날 사물의 정체성과 인간의 삶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물리적 공간의 이동이 아닌 교차하는 공간의 중첩으로 발생하는 사건에 주목한다.
전시는 다음 달 18일까지 열린다.
다음 달 30일부터 6월 6일까지는 '2021 금호영아티스트' 2부 배헤윰, 정진 작가 개인전이 이어진다.
금호영아티스트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총 18회 공모를 통해 작가 77명을 선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