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좌완 셋업맨 잭 브리턴(34) 없이 정규시즌 개막을 맞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브리턴이 곧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브리턴은 최근 불펜 피칭 도중 공을 던지는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고, 수술이 결정됐다.

에런 분 감독은 "브리턴이 최근 2개월 사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이로 인해 스프링캠프 준비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브리턴은 지난 1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몸무게가 많이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빅리그 10년 차 베테랑 불펜 투수인 브리턴은 지난 시즌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9로 듬직한 활약을 펼쳤다.

브리턴의 시즌 초반 공백으로 인해 양키스는 채드 그린, 대런 오데이, 저스틴 윌슨 등 마무리 투수 어롤디스 채프먼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불펜 투수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분 감독은 "브리턴이 치료를 잘 받고 최고의 모습으로 최고의 자리에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