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스페인 무대를 경험한 신인 공격수 정현욱(20)을 자유 선발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대동초-문래중을 거친 정현욱은 2016-2017시즌부터 스페인 구단의 유스팀을 두루 거쳤다.

스페인 라스 로사스 카데테에 입단한 그는 2017-2018시즌 헤타페 후베닐C로 팀을 옮긴 뒤 후베닐B, 후베닐A로 월반했고, 지난 시즌에는 레가네스 후베닐A에서 뛰었다.

안양은 "정현욱은 100m를 10초대에 돌파하는 빠른 스피드가 장점이다.

볼 터치가 우수하고 드리블 돌파와 슈팅 능력도 좋아 좋은 윙 포워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현욱은 "5년 전 스페인으로 떠나면서 꼭 다시 한국에 돌아오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의 첫 팀이 안양이라 기쁘고 이우형 감독님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며 "안양의 보랏빛을 저의 심장에 넣고 열심히 뛰어 꼭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