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팀을 K리그1(1부 리그) 잔류로 이끈 조성환 감독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힘을 실었다.

인천은 올해 말 기존 계약이 만료하는 조 감독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 2022년까지 동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조 감독은 지난해 8월 팀을 맡아 대구FC 원정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FC서울과의 '인경 더비' 승리, 성남FC전 6-0 대승,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 2-1 역전승 등을 지휘하며 인천의 잔류를 끌어냈다.

조 감독은 "계약 연장을 먼저 언급하고 추진해주신 박남춘 구단주와 전달수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계약 연장에 코치진과 프런트의 화합이라는 의미가 담긴 만큼, 안정된 리더십으로 올 시즌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전 대표이사는 "팀이 가장 어려울 때 부임해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친 조 감독의 축구 철학을 믿고 연장계약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인천 선수단은 오는 19일까지 경남 남해에서 전지 훈련을 치르고 인천으로 돌아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