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리스코바는 1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대니엘 콜린스(40위·미국)를 2-0(7-5 6-2)으로 물리쳤다.
2017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플리스코바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2016년 US오픈 준우승이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이고 호주오픈에서는 2019년 4강까지 오른 경력이 있다.
지난 시즌 호주오픈 3회전,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플리스코바는 3회전에서 카롤리나 무호바(27위·체코)와 맞붙는다.

2019년 이 대회 1회전에서는 플리스코바가 2-0(6-3 6-2)으로 이겼지만 2019년 윔블던 16강에서는 무호바가 2-1(4-6 7-5 13-11)로 설욕했다.
둘은 모두 서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우승자라는 공통점도 있다.
플리스코바가 2014년 한국 팬들 앞에서 우승했고, 무호바는 2019년에 자신의 유일한 투어 대회 우승 트로피를 서울에서 획득했다.
셀비 로저스(57위·미국)도 올가 다닐로비치(183위·세르비아)를 2-0(6-2 6-3)으로 따돌리고 3회전에 진출했다.
로저스의 3회전 상대는 아넷 콘타베이트(22위·에스토니아)-헤더 왓슨(60위·영국) 경기의 승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