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0년간 미완성 상태이던 남명초등학교 주변 도로를 올해 10월 완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도로는 당초 2001년 3월 도시관리계획 결정으로 폭 8m, 연장 664m의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될 예정이었으나, 2002년까지 440m 구간만 개통된 채 지금까지 미완성으로 남아 있었다.

이는 계획상 도로 종점이던 남명초등학교 주변이 계남근린공원을 관통하고 있어 자연환경 훼손을 우려하는 민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양천구는 2019년 5월 도로 끝부분을 일반 나대지 쪽으로 내 삼림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했으며, 사유지 보상 등 절차를 작년 말까지 마무리하고 지난달 공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