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결항으로 섬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전남 여수∼거문도 항로에 고속여객선이 취항한다.

니나호는 2016년 건조한 362t의 최신식 고속여객선으로, 30노트 이상 속력을 낼 수 있다.
440명의 승객을 태우고 여수를 출항해 나로도와 손죽도, 초도를 거쳐 거문도까지 2시간 20분에 도착할 수 있다.
여수∼거문 항로는 지난해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글로벌베스트코리아에스앤씨가 운영한다.
여수∼거문 항로는 여객선사 1곳이 여객선 1척을 운항해 왔으나 낡은 데다 결항이 잦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주민들은 여수시의회에 선사 취항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여수시의회는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했으며 지난해 말 글로벌베스트코리아에스앤씨가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선사 대표인 한재민 회장은 "주민들의 열망과 정치권, 여수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운항하게 됐다"며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안정된 운항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