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정 문화재인 제주마(제347호), 제주흑우(제546호), 제주흑돼지(제550호) 등 천연기념물 3종의 증식 및 보급 확대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보호구역 내 천연기념물 3종의 고유 혈통 보전을 위해 올해 9억5천만원(국비 6억6천만, 도비 2억9천만)을 들여 실증 연구사업 등 산업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 축산진흥원은 제주마와 제주흑우, 제주흑돼지의 안정적인 종 보존을 위해 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를 통해 실증연구사업 등의 천연기념물 보전·관리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도 축산진흥원은 보존·관리계획에 실증연구사업과 산업화 사업 외에도 천연기념물 등록현황 조사, 전염병 예방접종 등 방역계획, 조사료 급여 및 사료 수급계획, 시설관리계획, 매각·도태 등 반 출입 계획 등의 내용을 담았다.

도 축산진흥원은 앞으로 1년간 천연기념물 보존·관리계획 시행을 통해 보호구역 내의 천연기념물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도내 천연기념물 보존 두수는 제주마 163마리, 제주흑우 204마리, 제주흑돼지 368마리 등 총 735마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