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나 사발렌카(10위·벨라루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발렌카는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WTA 투어 아부다비오픈(총상금 56만5천530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46위·러시아)를 2-0(6-2 6-2)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사발렌카는 지난해 10월 오스트라바오픈, 11월 린츠 레이디스에 이어 올해 개막전까지 제패하며 최근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 1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6만8천570달러(약 7천500만원)다.

사발렌카는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7위까지 오르게 됐다.

쿠데르메토바는 생애 처음으로 투어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했으나 사발렌카의 최근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사발렌카와 쿠데르메토바는 나란히 호주 멜버른으로 이동, 2월 8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을 준비할 예정이다.

올해 호주오픈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호주 입국 후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