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포항에 입단해 2003년 프로에 데뷔한 김광석은 K리그 통산 409경기(10골 5도움)에 출전한 '잔뼈 굵은' 수비 자원이다.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16시즌 동안 포항에서 뛰며 팀의 두 차례 K리그 우승(2007·2013)과 세 번의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2008·2012·2013),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피스컵(리그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인천 구단은 김광석의 합류로 수비 안정화와 원활한 빌드업, 팀의 중심 잡기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김광석은 "오랜 시간 몸담았던 포항을 떠나 아쉽다.
특히 성원해주신 포항 팬들께 따로 인사를 드리지 못한 점이 마음에 걸린다"면서도 "새로운 팀 인천에서 새로운 팬들과 멋진 시즌을 보내고 싶다.
팀에 빠르게 융화돼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