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백제 고도(古都)보존육성지구인 금마면에 금마도서관을 짓고 오는 13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금마도서관은 19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층에 연면적 543㎡ 규모로 건립됐다.

종합자료실, 다목적실, 어린이 자료실 등을 갖췄고 1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도내 첫 한옥 도서관으로 대청마루와 야외 마당도 설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도서 대출과 반납 등만 가능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면 공식 개관할 방침이다.

시는 77억원을 들여 동산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짓는 유천도서관도 내년 말 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금마도서관은 도서관이 없어 불편했던 북동부 지역 주민의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라며 "지식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도서관을 꾸준히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