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8명 추가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6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 25일 오후 4명(1655∼1658번)과 26일 오전 34명(1659∼1692번)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3명(1659·1672·1686번)은 인창요양병원 직원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인창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환자 118명, 직원 15명, 간병인 12명 등 모두 145명이다.

시 보건당국은 기존에 확진자가 발생했던 병동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26일 오전 추가 확진자 34명 중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인창요양병원 직원 3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다.

자가격리 기간 거주지 이탈로 적발된 사람은 2명이다.

부산진구 거주 30대 남성은 직장에 출근했다가 불시점검에 적발됐다.

영도구 거주 60대 여성은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를 받은 상태에서 우체국에 갔다.

이 여성은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역학조사에서 우체국 방문 사실이 드러났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 2명을 고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