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칼렌스닉 전략가는 "테슬라는 좋은 회사지만 현재 주가가 고평가되어 있다는 매우 강한 신호가 있다"고 말했다.
전날 테슬라의 주가는 애플의 전기차 출시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6.5% 하락했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6천160억달러로 9개 자동차 회사를 합친 것보다도 더 크다.
칼렌스닉 전략가는 "테슬라의 주가는 현재 매출, 자동차 생산 및 다른 펀더멘탈 대비 너무 높다"면서 "이러한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매우 공격적인 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칼렌스닉 전략가는 "테슬라의 마진은 다른 업계와 비슷하고 이는 밸류에이션이 버블 구간에 있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테슬라가 S&P500지수에 편입되면서 투자자들은 이를 높은 가격에 사야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안좋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맞고 경쟁사들도 이를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경쟁사들은 상당히 높은 금액의 지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칼렌스닉 전략가는 "이들은 매우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고 폭스바겐은 이미 전기차 생산에 나서고 있고 도요타도 심각한 계획을 진행 중이며 최근 전기차 시장에 혁명을 가져올만한 견고한 배터리 관련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다만 칼렌스닉 전략가는 "이러한 우려에도 테슬라의 주가를 매도하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면서 "테슬라 강세 시장은 우리의 예상보다 더 오래갈 수 있지만 변동성을 고려할 때 상당한 손실이 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