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인도네시아에 수치예보 관련 시스템과 기술을 전수한다.

기상청은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 연수 사후관리 현장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기상청에 한국이 보유한 수치예보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기술을 전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상청이 수치예보 운영 시스템과 기술을 함께 전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수치예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전문가의 기술 자문을 제공하면서 매뉴얼 개발과 교육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주요 협력국을 중심으로 수치예보 분야뿐만 아니라 관측, 예보 생산·서비스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해 기후변화로 급변하는 날씨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공동으로 기후변화에 대처할 능력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지속적인 양국 협력으로 인도네시아 기상청의 수치예보 기술력을 높여 기상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