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조끼 입은 선수 데이터 분석…FIFA 테스트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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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우수 스포츠 기업
(10) 핏투게더
18兆 웨어러블 EPTS 시장
세계 5000여개팀 정조준
EPL·라리가·분데스리가 등
축구 4대 리그서 러브콜
(10) 핏투게더
18兆 웨어러블 EPTS 시장
세계 5000여개팀 정조준
EPL·라리가·분데스리가 등
축구 4대 리그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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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출범한 핏투게더는 출범 3년 만에 FIFA 인증은 물론 국내 K리그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핏투게더를 이끄는 윤진성 대표(33·사진)는 “공식 경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엘리트 선수들을 중점으로 제품을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며 “선수들이 사용하는 만큼 품질 개발에 공을 들였고, 이를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것 같다”고 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핏투게더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주관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2020 우수 스포츠 기업(스타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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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은 K리그 17개 구단이 핏투게더 제품으로 선수들을 관리한다. 선수들은 핏투게더의 웨어러블 기기가 장착된 조끼를 입고 연습한다. 이 기기는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선수들의 활동량, 가속도 등 세부 데이터를 모아 코치진에게 전달한다. 코치진은 선수들의 피로도와 성장세, 부상 회복도 등 구단 관리에 필요한 필수 데이터를 전달받는다.
FIFA 인증을 받으면서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했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문의는 지난 7월부터 다시 활발히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축구 4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하부 리그 25개 팀이 핏투게더 제품을 사용 중이고, 입소문이 나 다른 구단에서도 제품을 보내 달라는 이메일이 줄을 잇고 있다. 윤 대표는 “올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게 목표였는데 부분적으로 목표를 달성했다”고 했다.
윤 대표는 ‘회사에서 이룬 성과는 반드시 구성원과 나눈다’는 모토로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불경기에도 사업 확장을 위해 수익을 인력 채용에 쏟아부었다. 그는 “내년엔 글로벌 시장에서 ‘톱3’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