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왕조 시대'를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함께 만들었던 스코티 피펜(이상 미국)의 전 부인이 무려 22살이나 어린 현역 NBA 선수와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며 논란도 같이 커지고 있다.

올해 46세인 라르사 피펜은 1997년 피펜과 결혼해 아들 세 명과 딸 한 명을 낳았고 2018년 이혼한 인물이다.

큰아들인 스코티 주니어가 2000년생, 막내딸 소피아는 2008년생이다.

그런데 이 라르사가 최근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말리크 비즐리와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 등에 나돌아다녔고 US위클리 등 미국 연예 관련 매체는 라르사와 비즐리의 염문설을 보도했다.

비즐리는 1996년생으로 라르사보다 22살이 어리다.

US위클리는 "라르사는 현재 싱글이지만 비즐리는 유부남"이라며 "비즐리는 자신보다 한 살 어린 몬태나 야오라는 여성과 올해 3월 결혼했고 결혼 전인 지난해 아들 마카이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는 라르사와 비즐리의 염문설에 대해 '남편 도둑질 스캔들'(husband-stealing scandal)이라고 표현하며 두 사람의 도덕성을 비판했다.

2019-2020시즌 도중 덴버 너기츠에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된 비즐리는 최근 미네소타와 4년간 6천만달러(약 65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계약 시점은 라르사와 사진이 공개되기 전이었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E!는 '비즐리의 아내 야오가 최근 스캔들과 관련해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라르사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SNS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며 "소금도 설탕처럼 보이지 않느냐"는 글을 올렸다.

라르사는 피펜과 이혼 전인 2016년에도 17살 어린 NBA 선수 트리스탄 톰프슨과 염문설이 있었다.

현재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농구 선수로 활약 중인 라르사의 큰아들 스코티 주니어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든 나의 목표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비즐리는 올해 9월 마리화나 소지와 불법 총기 은닉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 소속으로 14경기에 나와 평균 20.7점에 5.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