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후불교통카드 활용한 비대면 디지털 모금 도입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를 알리는 시종식이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구세군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올해로 92년째를 맞는 시종식을 열고 자선냄비 거리모금에 나섰다.

행사는 현장 참석이 제한된 가운데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모습 속에 온라인 시종식이 진행돼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자선냄비를 뜨겁게 채워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바랐다.

구세군은 이날 시종식을 시작으로 전국 약 350여 곳에서 연말까지 거리모금을 전개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QR코드, 후불교통카드 등을 활용한 비대면 디지털 모금을 도입했다.

온라인상에서도 자선냄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구세군은 올해 모금 목표액을 정하지 않았다.

대신 많은 국민과 기관 등이 십시일반 모금운동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