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과 LSH가 연내 합병을 하고 내년 1분기 안에 기업결합 신고 등 절차를 거쳐 ADT캡스까지 합병을 완료하면 보안전문기업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ADT 캡스’는 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 9,130억원을 달성했다.
무인경비 및 무인주차·출입통제 등 물리보안이 주 사업 영역이며, 최근 코로나 극복을 위해 AI 기반 영상인식·발열감지 등 토탈 방역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K-방역에도 나서고 있다.
‘SK인포섹’은 국내 1위 정보보안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은 2,700억원을 상회하고 주 사업영역은 정보보안 컨설팅, 사이버공격 탐지 및 보안관제, SI 등이다.

합병법인은 개인·집·산업(기업)·사회 전반의 맞춤형 융합보안 서비스, AI 기반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구현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및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융합보안 상품 및 서비스를 수출하고 전 세계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IPO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합병법인 출범 후 3년 내 기업가치 5조원 규모의 대한민국 1위 보안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박정호 SKT 사장은 “이번 합병 추진을 통해 국내 보안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글로벌 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인 보안 서비스와 플랫폼, 그리고 기술력을 갖추어 미래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 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빅테크(BigTech.) 기업으로서 관련 생태계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