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은 순창읍 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 있는 발효 소스 토굴 내에 인터렉티브 미디어관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디어관은 빔프로젝터로 영상과 음향을 투사하여 몰입감을 부여하는 실감 체험형 전시 콘텐츠다.

이 곳은 전통 장류 문화와 미래 식문화를 스토리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갖췄다.

아란길, 나린길, 에움길, 별별항아리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주제별로 화려한 영상미와 현실감을 자랑한다.

아란길에서는 봄과 새싹 영상을 체험할 수 있고, 물과 바람을 주제로 한 화려한 영상도 연출된다.

에움길에는 항아리 속에서 전 세계 소스식품을 볼 수 있고, 고추장 진상 행렬도 그래픽 기술로 재연했다.

길이 134m, 최대폭 46m의 인공동굴인 발효 소스 토굴은 실내온도를 21도로 유지하며, 장류 체험과 학습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발효 소스 토굴은 장 저장고와 함께 세계소스 전시관, 원형 저장고, 저장고, VR체험관, 미디어아트관 등을 갖췄다.

김재건 순창군 장류사업소장은 "발효 소스 토굴에 순창의 미래사업인 발효 분야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강화해 대표 체험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