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우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정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6강에서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와 풀세트 접전 끝에 4-3(6-11 2-11 11-7 7-11 12-10 11-2 11-5)으로 이겼다.
지난 15일 끝난 ITTF 월드컵 남자 단식 3~4위 결정전에서 하리모토에 3-4로 졌던 장우진은, 이날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설욕에 성공했다.
장우진은 4세트까지 1-3으로 밀렸으나, 5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낸 여세를 몰아 승부를 뒤집었다.
장우진은 린가오윤(중국)-니와 고키(일본) 경기 승자와 20일 오후 8강전을 치른다.
앞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 경기에서는 서효원이 '숙적' 이시카와 가스미(일본)를 4-1(11-8 3-11 11-9 11-5 11-5)로 제압했다.
서효원은 월드컵 16강전에서는 이시카와에게 0-4로 완패한 바 있다.
한편,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은 세계랭킹 1위 판전둥(중국)에게 0-4(6-11 2-11 5-11 7-11)로 져 남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