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주세종, 감바 오사카 가나…일본 언론 "협상 막바지"
프로축구 FC서울의 미드필더 주세종(30)이 일본 J1리그(1부) 감바 오사카의 영입 제안을 받았으며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8일 "감바 오사카가 내년 시즌 새로운 전력으로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주세종의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감바 오사카는 지난해 말에 이어 2년 연속 주세종에게 입단을 제안했다"면서 복수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번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돼 이미 막바지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고는 주세종이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과 그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출전 이력 및 올 시즌 K리그1 성적 등을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감바 오사카에서는 대졸 신인 미드필더 야마모토 유키가 성장하며 지난달 J2리그(2부) 주빌로 이와타로 임대 이적한 일본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엔도 야스히토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게다가 이데구치 요스케, 구라타 슈, 야지마 신야 등의 미드필더 자원도 건재하다.

하지만 내년 시즌 J1리그는 역대 최다인 20개 팀으로 운영되고, 여기에 도쿄올림픽까지 개최되면 더욱 빡빡한 일정이 예상돼 두꺼운 선수층이 필요해진 감바 오사카가 주세종의 영입에 나서게 됐다.

감바 오사카에는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도 뛰고 있다.

한편, 전날 결혼식을 올린 주세종은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15일), 카타르(17일)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국가대표팀에 추가 발탁돼 8일 오전 대표팀 본진과 함께 출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