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5일만에 관람객 1만명 돌파
경남 통영시는 남망산 공원에 만든 디지털 파크 '디피랑'이 운영 15일 만에 입장객 1만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달 15일 저녁부터 디피랑 준공식을 했다.

이어 16일부터 유료 관객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1만1천641명이 디피랑을 둘러봤다.

이 가운데 다자녀 가족 등 일부 무료를 제외한 90% 이상이 유료 관광객으로 집계됐다.

통영시는 남해안 대표 관광도시다.

그러나 낮에만 관광객이 북적이고 밤이 되면 별다른 볼거리가 없어 머무는 관광객 유치가 항상 고민거리였다.

통영시는 디피랑 관람객 상당수가 통영시 이외 거주자여서 '머무는 관광'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피랑은 '비탈'의 통영 사투리다.

벽화마을로 유명한 통영 동피랑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남망산 공원에 재현했다.

남망산 공원 시민문화회관 벽면은 건물 벽면에 영상을 투사해 보여주는 미디어 파사드 기술을 활용해 거대한 '빛의 캠퍼스'로 바뀐다.

공원 산책로 1.5㎞는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등 각종 디지털 조명기술을 활용해 통영항, 자개, 남해안별신굿, 오광대 등 지역색을 물씬 담은 15개 테마가 있는 산책로로 거듭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