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동 시작으로 번화가 곳곳에 경관조명 반짝
연말을 앞두고 경남 창원시 밤거리가 화려하게 바뀐다.

창원시는 26일 오후 마산회원구 합성동에서 연말연시 빛 거리 점등식을 한다.

시외버스터미널 뒤 다양한 음식점이 몰린 합성옛길 280m가 '맛의 거리'를 테마로 한 빛 거리로 바뀐다.

다양한 색깔, 모양의 LED 조명 수만개가 일제히 점등해 밤거리를 밝힌다.

창원시는 27일 마산합포구 창동·오동동, 29일 창원시의회 앞 의창구 용호동 문화의 거리를 밝힌다.

30일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용호동 가로수길에서 순차적으로 빛 거리 점등식을 한다.

31일에는 진해구 중원광장 일대가 빛 거리로 바뀐다.

도로를 따라 설치한 터널형 구조물에 달린 LED 전구 수만 개가 일제히 알록달록 빛을 밝힌다.

나무와 시설물에는 전구가 달린 줄을 감아 빛이 나도록 했다.

용호동 가로수길 빛 거리는 내년 2월 말까지, 나머지 빛 거리는 내년 4월 말까지 불을 밝힌다.

창원시는 매년 연말연시 도심 번화가에 빛 거리를 운영한다.

올해는 7억2천만원을 들여 빛 거리를 조성했다.

경관조명을 켠 후 유동인구가 늘면서 침체한 지역 상권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가 많았다.

창원시는 내년에는 빛 거리 운영이 주변 상권에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줬는지 확인하는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