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기술원 23∼25일 청계천광장서 해저지형·서식생물 등 소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3일부터 3일간 서울 청계천광장에서 '바닷속 숨겨진 독도를 만나다'라는 특별전을 연다.

올해는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제정, 반포함으로써 독도를 우리나라의 공식 영토로 선포한 지 120주년이 되는 해다.

KIOST는 그 의미를 더하기 위해 이 특별전을 마련했다.

전시회에서는 수중 잠수 조사, 연구선, 심해잠수정 등을 활용한 해양과학조사를 통해 밝혀진 독도의 모습이 공개된다.

독도와 울릉도, 그리고 주변의 해산(안용복 해산, 심흥택 해산, 이사부 해산) 등 독도 주변 해저지형, 독도 주변에서 서식하는 해양생물, 수중생태지도 등을 볼 수 있다.

독도에 사는 해양 미생물에서 항암효과가 있는 신물질을 발견하고 독도새우 균주에서 유산균을 확인하는 등 그동안의 연구 성과도 소개한다.

우리 정부는 독도의 잠재 가치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이용·관리하기 위해 2013년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KIOST 독도전문연구센터를 국가 독도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정했다.

이 센터는 독도와 주변 해역을 연구하고 자료를 수집해 국가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