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름 더블더블·김단비 19점 승리 쌍끌이
여자농구 신한은행, 우리은행 완파…5시즌만에 개막 2연승
여자프로농구(WKBL) 인천 신한은행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산 우리은행을 여유롭게 제압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1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73-61로 이겼다.

12일 시즌 첫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에 이긴 신한은행은 이로써 2015-2016시즌 이후 5시즌 만에 개막 2연승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시즌 개막전에서 청주 KB를 잡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아름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12득점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 신한은행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주포' 김단비는 3점 4개를 포함 19점을 올리고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3점 퍼레이드를 펼치며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신한은행의 3점 성공률은 55%에 달했다.

3쿼터 초반 김단비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으나 신한은행의 공격은 끝까지 무뎌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2분 50여초를 남기고는 격차를 69-51, 18점 차로 벌리는 한채진의 3점포가 터져 신한은행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우리은행에서는 박지현이 16득점에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