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준공 후 10년 지난 시설물 5년 주기 점검 차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8일 경부고속철도 시설물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한다고 밝혔다.

준공 후 10년이 지난 시설물에 대해 매 5년 주기로 시행하는 안전진단이다.

올해 안전진단 대상은 풍세교(길이 6.9㎞), 용와터널(길이 1.8㎞) 등 교량 36곳과 터널 16곳 등 모두 52곳이다.

33곳은 상반기에 정밀안전진단을 시행 중이며, 연말까지 19곳도 진단을 마칠 예정이다.

터널은 지표탐사 레이더(GPR), 터널 스캐너 등 첨단장비를 투입해 내벽 콘크리트 손상분석 등을 정밀 점검한다.

교량은 초음파측정기, 철근 탐사기 등을 활용해 콘크리트 균열, 철근 피복 상태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구조물의 안전성·내구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김상균 이사장은 "경부고속철도 정밀안전진단으로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더 안전한 철도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