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후반 42분 정혁 결승골로 부천 꺾고 4연승 행진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꼴찌' 충남아산을 4연패로 몰아넣고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면서 상위권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은 22일 아신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6라운드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최근 3무 1패로 아쉬운 성적표를 거뒀던 전남은 오랜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승점 23을 따내 한 경기를 덜 치른 서울 이랜드FC(승점 22)를 따돌리고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남은 전반 33분 최효진이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이유현이 넘어지며 기막힌 오른발 하프 발리슛으로 원더골을 충남아산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전남은 후반 36분 에르난데스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경남FC가 후반 42분 터진 정혁의 결승골을 앞세워 부천FC를 1-0으로 물리쳤다.

쾌조의 4연승을 내달린 경남은 승점 25(22득점)를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5·22득점)과 2경기를 덜 치른 3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5·19득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남은 다득점 원칙에서 제주를 앞질러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제주는 4위로 내려앉았다.

경남은 무승부의 향기가 진해지던 후반 42분 박기동이 페널티 지역에서 헤딩으로 내준 패스를 정혁이 골 지역 정면에서 오버헤드킥으로 결승골을 만들어 힘겹게 승리를 완성했다.

부천은 연패에 빠지며 7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