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를 위해 조만간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오는 8월 21일께 기공식을 개최할 방침이다.
준공 목표는 2021년 8월이다.
시는 파도와 갯바위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스카이라인 디자인을 개발하고, 목조 대신 라임 스톤 등 내화성 자재를 사용하기로 했다.
또 산불이라는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산불 피해목을 활용한 방재림 생태관을 만들고 '레거시 기억의 존'을 조성할 예정이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재난 시 투숙객이 쉽게 대피하도록 연립형이 아니라 단독형으로 건립한다.
아울러 불에 탄 해송 군락지를 복원하고 불길에 강한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지난해 4월 5일 강릉시 옥계면에서 강풍을 타고 넘어온 산불로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숙박시설의 80%인 22채 57실이 소실됐다.
또 클럽하우스 카페테리아 등 부대시설, 전기·통신이 크게 훼손됐다.
당시 산불로 울창한 해송 군락지 4만300㎡가 소실됐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캠핑특별시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 하나 만들더라도 핫 플레이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