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발굴·콘텐츠 개발로 지역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높인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18일 울산콘텐츠코리아랩 상상라운지에서 울산콘텐츠코리아랩 개소식을 열었다.

울산콘텐츠코리아랩은 울산시 남구 무거동 진향빌딩에 1천280㎡ 규모로 지어졌다.

2층 세미나실, 상상 라운지, 3층 SW 교육실, 회의실, 4층 메인스튜디오, 녹음실, 종합편집실, 1인 스튜디오, 전문작업실, 7층 기업 입주실 등을 갖췄다.

울산콘텐츠코리아랩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울산시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위탁 운영한다.

지역 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 창작과 창업지원이 목표다.

개소식에 앞서 사업을 시작한 2019년은 울산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 원년이다.

스토리텔링 대전, 토크 콘서트, CEO 인큐베이터 등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지원까지 총 10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700여 명이 넘는 창작자가 참여했다.

처용을 소재로 한 극대본 '처용애가', 울산 고래와의 여행 이야기를 담은 웹툰 '바닷속 고래' 등 110여 건에 이르는 지역 소재 콘텐츠를 발굴했다.

산업도시 이미지 울산에서 콘텐츠 분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울산콘텐츠코리아랩은 창작 아이디어 콘테스트, 콘텐츠 발굴단과 기록단, 스타트업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창작자와 예비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최첨단 시설과 장비 지원 등으로 지역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울산문화재단, 울산과학대학교,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울산애니원고등학교 등 지역 8개 문화 콘텐츠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설과 장비, 강사, 장소, 프로그램 등을 연계·활용할 예정이다.

시와 정보산업진흥원은 2023년까지 울산콘텐츠코리아랩 사업으로 아이디어 발굴(920건), 콘텐츠 개발(145건)을 통해 문화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아울러 가상현실과 증강현실(VR·AR), 캐릭터, 영상, 유튜브, 애니메이션 등 해당 분야 창작·창업 전문인력(1만2천 명)을 양성해 벤처 창업환경 조성과 청년고용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