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10일 일본프로야구가 6월 19일 공식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이달 31일을 끝으로 긴급사태가 해제된다는 전제하에 전국 팬들에게 프로야구를 전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나리오가 실현된다고 해도 경기 수 축소는 불가피하다.
기존 체제는 12개 구단이 팀당 정규리그 143경기를 치르는 것이었으나 3월 20일 개막 예정이었던 일정이 석 달이나 밀린 상태다.
스포츠호치는 "143경기를 포기하고 120경기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일본시리즈도 2주 늦춰 11월 21일에 개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팀당 120경기는 1953년 이후 67년 만이다.
일본도 한국프로야구 KBO 리그처럼 개막전부터 당분간은 무관중 경기를 피할 수 없다.
스포츠호치는 "교류전은 2005년 도입 후 처음으로 중지되고 올스타전과 클라이맥스 시리즈도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